찬바람 빗겨 불어 이르는 곳에
마음을 두고 온 것도 아니라오
먹구름 흩어러져 휘도는 곳에
미련을 두고온 것도 아니라오
아 아 어쩌다 생각이 나면
그리운 사람있어 밤을 지새고
가만이 생각하면 아득히 먼 곳이라
허전한 이내 맘에 눈물 적시네
황금빛 저녁 노을 내리는 곳에
사랑이 머무는 것도 아니라오
호수가 푸른 숲속 아늑한 곳에
내님이 머무는 것도 아니라오
마음을 두고 온 것도 아니라오
먹구름 흩어러져 휘도는 곳에
미련을 두고온 것도 아니라오
아 아 어쩌다 생각이 나면
그리운 사람있어 밤을 지새고
가만이 생각하면 아득히 먼 곳이라
허전한 이내 맘에 눈물 적시네
황금빛 저녁 노을 내리는 곳에
사랑이 머무는 것도 아니라오
호수가 푸른 숲속 아늑한 곳에
내님이 머무는 것도 아니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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