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센바람은 첨봤다..
바람에 날아가 보긴 내 생전 처음이다.
나무가 송두리채 뽑혀 하늘로 올라가는가 싶더니, 이내 땅바닥으로 던져졌다.
그렇지만 그 바람에...
식당옆에 밤나무에서 알밤이 쏟아져 내렸다.
회사 퇴근후, 신나게 밤은 주워 주머니에 넣기 바빴다.
더구나, 식당에 손님들이 밀어닥쳐
밤 열시까지 저녁도 못먹고 메기를 잡아야 했다.
태풍때문에 손님이 없을줄 알았는데,
다른 음식점에는 가계가 텅텅 비어있는데, 유독
우리 식당만 손님이 버글버글
비집고 돌아다닐 틈도 없었고,
심지어 자리가 없어서 돌아간 손님도 여러팀...ㅠ
바람불어 좋은 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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