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꿈에
시골집 안방에 앉아 있었는데, 안방문이 열리면서
관세음 보살님이 그의 하수인 두명을 데리고 들어 오셨습니다.
그가 관음보살이란걸 척 보고 알았고, 난 그를 반갑게 맞았더니...
보살님께서 나를 보시고 상태가 아주 안좋다고 하시면서,
누워보라 하셨습니다.
누운 나를 보시더니 "여기가 안좋구만?" 하시면서
내 배꼽 바로 아래를 손바닥으로 누르는데,
순간 아랫배가 뻐근~ 해지는데...
그리고는 허리에서 50센티 위 공중에서 좌우 손바닥을 흔드니까
내 허리가 막 좌우로 흔들리면서, 온 몸에 힘이 쫙 빠지는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내 다리에서 무지개가 여기저기 생기는 거에요.
그리고 나는 의식을 잃었다가 깨었는데, 내가 누워있지 않고 서있는데
힘이 하나도 없어서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거에요.
이때 관음보살님께서 내 손을 잡으시고 같이 나란히 앉아서는
내 손을 꼭 잡은채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난 속으로 '그참 희안하다. 이분들은 다 불교 아닌가?' 생각하면서 웃음이 나려 하는순간
그 보살님의 눈에서 하염없는 눈물이 주르르...
나도 따라서 눈물을 주르르...
찬송가는 계속 이어지고...
그때 내 뒤에서는 돌아가신 엄마가 누워계셨는데
그 자세가 업드려서 머리를 아래로 떨구고, 아주 불편하게 보여서
엄마를 건들면서 " 엄마 똑바로 누워서 자..."라고 하자
"응 그래...알았다." 하시면서 똑바로 누우셨다.
그러고는 잠에서 깨었는데, 내 아랫배가 뻐근~하고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서,
누운 상태로 스트레칭을 했는데...
그러고 며칠이 지났는데..
평소 같으면 조금만 일해도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고 했었는데...
사실 서른살 쯤에 허리를 삐끗한 적이 있고, 그 뒤로 자꾸 도져서
그때마다 병원가서 주사맞고 약먹고 물리치료 받고 하다가
낮지는 않고 결국 디스크로 커져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그 꿈을 꾼뒤로 지금까지 하나도 안아프네?
걸음걸이도 김대중을 닮아가나 했었는데, 지금은 아주 정상...
스므살 시절로 돌아온 기분이다.
관세음 보살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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