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정말 신경질 나게 덥다..
이럴때 그냥 야구 방망이나 휘둘렀으면 원이 없겠다..
총무과장한테 정말 재수없는 이야기를 들었다.
뭔 욕심이 그렇게 많아서, 밭도 아닌곳을 밭을 만들고 말이야
또 고추를 심었으면 남들도 따먹을 수 있도록 개방을 해야지 왜 농약을 쳤다고 거짓말을 하느냐...둥...
나 참 더러워서...
지난 봄, 관사 들어가는 입구 가로등 밑에 (1년내내 풀밭이고 각종 쓰레기를 버리던곳) 조그맣게 땅을 일궈서 밭을 만들고,
거기에 고랑을 일구고 비닐을 씌우고, 고추 50폭을 심었다.
비료를 주고, 가물때 호수 끌어다 물을 주고 정성을 다했더니,
고추가 참 잘크고 열매도 엄청 달리고 보기에 뿌듯했다.
그리고 그 고추는 빨간 고추를 얻으려고, 병이 걸리기 전에 영양제와 탄저병약을 뿌렸다.
그렇게 두어번 뿌렸는데, 지난 금요일날 비가 왔다.
그래서 토요일날 이번에는 살충제까지 섞어서 또 농약을 뿌렸다.
근데, 생각해 보니 이곳을 지나 다니는 사람들이 가끔씩 몰래 고추를 따갔다.
해서 혹시 농약 친거 모르고 또 따다 먹으면, 아무래도 큰일 날것 같아서
농약을 쳤으니 따먹지 말라고 펜말을 써서 붙혔는데...
이 총무과장이라는 사람이 이런 재수없는 말을 하는거다.
집에 전화를 해서 와이프한테 당장 그 펜말 떼어버리라고 했더니,
우리 마누라 성질이 나서 그 고추를 다 뽑아버렸다.
사실 우리밭에 심은 여러가지 채소, 다 남좋은일 시켰지 내입에 들어오는건 삼분의 일도 안되거든...
사실 총무과장이 말한것 외에도, 가로등 밑에 고추를 심어 밤에 가로등도 못킨다는 둥,
여러가지 말들이 많았지만, 또 한펀으로는 풀밭에 쓰레기장을 밭으로 만들어 탐스런 고추열매가 달리는것이
보기 좋다는 사람도 많거든?
그런 나를 그렇게 씹어?
남의것이 그렇게 탐이나면, 지도 심어서 먹을것이지, 남 기껏 심어서 가꾼것을
놀부심보를 가지고 몰래 따먹으려는놈은 더 나쁜 놈이지...
재수없어...
어제 휴대폰을 갤럭시 노트로 바꾸려고 휴대폰 가게에 가서 서류를 작성하고
오늘 개통해서 가져 오기로 했는데,
문제가 생겼단다.
문제는 작년에 딸아이 스마트폰을 해주면서 아빠인 내가 법정대리인 보증을 서줬기 때문에
그 딸아이 기기값이 아직 25만 몇천원이 남아 있어서, 그걸 다 갚아야 된다고 하네..
가뜩이나 고추때문에 열받아 있었는데,
"그럼 1년 쓰던거 더 쓰고 내년 이맘때 다시 계약하겠다." 라고 해버렸다.
지금 쓰는 기기는 옵티머스 블랙인데, ktf는 안터지는 곳이 많아서 아주 지랄이다...
할수없지 머...
1년 더 참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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