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쯤부터인가보다...
교회에서 성경책좀 들여다 볼라치면,
그 잘보이던 글씨들이 죄다 그림자가 생겨서
좀 멀찌감치 떨어져 보아야 했다.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더 심해지는가 싶더니,
이제는 책을 조금만 봐도, 쉽게 피로해 진다.
눈이 시다고 해야되나?
이것을 노환이라 했다.
나도 드디어 노환이 오는가보다...
어제 안경점에 갔다.
마누라가 아는 집이라고 해서, 딸애랑 같이갔다.
재인이도 눈이 좋지않다고, 안경을 맞추라는 안과 처방전이 나왔다.
안경점에서 이 기계, 저 기계들로 시력검사를 해보더니
안경알을 씌워 주는데, 아주 잘 보였다.
평상시 눈보호 성능까지 합쳐 다촛점 안경으로 맞췄다.
비싸다...
애꺼까지 합쳐서 삼십만원에서 만원 빠지는 이십구만원만 달랜다.
유리값이야 그렇다 치고, 아 이까짓 프라스틱 테가 뭐 이리 비싸냐?
마누라 체면 살리느라 그냥 나올수도 없고해서 그냥 결제했다.
재인이껀 바로 나왔는데, 내껀 수요일이나 목요일날 나온다네요...
재인이놈은 안경맞춘것이 아주 마음에 든다 했다.
나도 애들이었으면 좋겠다...^^
바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