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내가 다니는 회사에 수석 품평회가 열렸었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나무 분제한것도 놓여져 있었는데,
그리고 잔디밭 나무마다 갖가지 시를 써서 붙여 놓았다.
사람들은 오가며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떠들며 다녔는데,
다들 칭찬 뿐이었다.
까만 오석이 진짜 수석이라느니, 모양이 좋다느니 하면서...
그 이후로 우리소 직원들 몇몇이 수석동호회를 핑계로 돌을 주우러 다녔는데,
그들은 주워온 돌들을 서로 어떻네 하면서 자랑하고 있었다.
근데, 난
워낙 그런거에 익숙치 않다고 할까? 아니면,
무식하다고 해야 하나?
난 돌도 볼줄 모르고, 분제도 할줄 모른다.
내가 보기엔 여지없는 짱돌이다...
몇년전 우리 소 관사에 사시던 분이 강릉으로 발령이 나서 이사를 가셨는데,
새로 이사오는 분이 그 방을 좀 같이 치워달라고 해서, 가봤더니
한아름씩 되는 돌들을 잔뜩 주워다 쌓아놓고는, 무거우니까 이사갈때 안가져 간거야...ㅎㅎ
내가 보기엔 수석의 가치는 전혀 없는... 그런 짱돌들... 아니, 바위라고 해야 할거다.
우리 직원들 여럿이 그걸 다 치우는데, 한나절이나 걸렸다...
다들 그 간사람 흉을 보는거다...
이런것들을 왜 주워 오는거냐고...?
난 물건을 잘 볼 줄은 모르지만, 좋은것은 안다.
좋은 물건은 사람들이 만지고 싶어한다.
그냥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것은 별로라는 것이고,
진짜 좋은 물건이 있다면, 사람들은 그 물건을 만지고 싶어한다.
만지고 싶다는 것은 값어치가 있다는 것이다.
얼굴이 아주 이쁜 여자가 있다.
근데, 얼굴은 아주 빼어나게 이쁜데, 가슴도 빈약하고 히프(엉덩이)도 갸냘픈 여자..
이런 여자는 남자가 만져보고 싶다는 느낌을 못받기 때문에 아웃이다.
여자는 얼굴이 별로라도 몸매가 탱탱한 s라인, 즉 남자로 하여금 만져보고 싶은 충동을 줬을때
값어치(미스코리아감) 있다고 본다
어느 한 남자가 있었다.
그에게는 여자 친구가 세명이나 있었는데,
이중에서 하나를 골라 장가를 가야 하는데,
대체 누구를 택해야 될지 몰라서 한가지 시험을 했답니다.
1인당 100만원씩 주고, 한달을 어떻게 사는지 시험한 거지요.
첫번째 여자는
그 백만원을 한달로 나눠서 한달을 살았대요...
두번째 여자는
반 뚝잘라서 50만원은 저금을 하고, 나머지 50만원으로 한달 나눠서 생활을 하더래요.
세번째 여자는
백만원은 무조건 저금하고, 생활비는 자기가 직접 벌어서 한달을 살더랍니다.
자 그러면, 이 남자는 어느 여자랑 결혼을 했을까요?
정답은요...
가슴 큰 여자랑 결혼했대요...^^
자고로 물건이란,
만져보고 싶어 자꾸 만져서 손때가 많이 묻은 물건...
이런것들이 값어치가 있지않나...생각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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